2023. 2. 9. 11:45ㆍ섬띵 in JEJU
먹돌
제주시 월성로 26 1층
먹돌 제주본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월성로 26 1층 (용담이동 2747-6)
place.map.kakao.com
서울에서는 집앞에만 나가도 흔하디 흔하던 음식들이 제주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경우가 많다. 물론 그건 서울에서도 마찬가지. 제주에서 흔하디 흔한 제주음식 서울에서 맛보기 힘들듯이..
그 중 하나 갈비탕도 그렇다. 제대로된 갈비탕집을 찾기가 힘들다.
갈비탕집이라고해서 가보면 홈쇼핑에서 파는 팩에 들은걸 데워주는 느낌? 진짜 진하고 맛있는 갈비탕을 찾기가 참 힘들었다.
그러다가 볼일이 있어 오라오거리를 찾았다 발견한 먹돌이라는 식당에서 만족할만한 갈비탕 (메뉴 이름은 한방국밥이지만..)비스무리한걸 찾아서 소개하고자한다.

독채 건물에 주차도 몇대 가능하다. 아마 오픈한지 얼마 안되었거나 리모델링한지 얼마 안된 것 같다.

내부는 깔끔하고 정갈하다.

주인장의 취향을 여실히 엿볼 수 있다. 도대체 밥집에 이런 아이템들이 왜 있어야하나 싶긴하지만 자랑하고싶었나부다. ㅎㅎㅎㅎ 그래서 인테리어가 더 독특하게 느껴진다.

메뉴는 그리 많지 않다. 식사메뉴와 요리메뉴.
내가 먹은것은 뼈대있는 한방국밥. 하루 50인분 한정 메뉴라고하니 왠지 더 탐이난다. ㅎㅎ
조던 운동화 등 을 수집하여 한정판에 대한 조예가 있는 주인장이 내건 마케팅인것 같다.

한방 국밥을 주력으로 미는 듯 하지만 실제로 사람들은 고기국수를 더 많이 먹고있었다. 아마 갈비탕이 흔하고 흔한 육지에서 온 여행객들일 것 같다.

본 메뉴가 나오기 전에 이렇게보리밥을 내어준다.
에피타이저치고는 특이하다. 그리고 뭔가 메뉴 한개를 더 받는 느낌이라 좋았다. 시골가면 할머니가 퍽퍽 퍼서 퍽 내어주는데 무지 맛있을것 같은 뭔가 소박하고 털털하면서도 맛깔나는 밥상. 그느낌이다.

드디어 나온 한방국밥.
일단 맛은 모르겠고 비쥬얼은 엄청 실해보인다.
고기도 수북하고 내가 좋아하는 계란고명도 듬뿍 올라가있다.

그리고 이거 뭐지? 엄청 조그마한 삼인데 인삼인지 뭔진 모르겠다. 암튼 건강한거같다.
이때가 아기낳고 2주가 좀 넘어서였다.
갈비탕을 너무 먹고싶다가 먹은거라 유독 더 맛있게 느껴졌고, 특히나 한방 재료가 들어갔다니 국물까지 드링킹했다.
뜨끈뜨끈한 한방국밥이 출산으로 늘어난 내 자궁까지 뜨끈하게 데워주는 듯 했다.
앞으로 갈비탕 생각날 때는 먹돌을 찾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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