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4. 13:06ㆍ섬띵 리뷰
평소에 음악을 즐겨들어 늘 이어폰을 귀에 꽂고 다녔었고, 가방에서 꺼낼 때 마다 꼬여있는 선이 늘 거슬렸던 나는. 선없는 이어폰이 나오면 참 좋겠다 늘 생각해왔으나 막상 무선 이어폰이 보편화된 지금까지도 무선 이어폰을 구매하지 않았다. 품질에 대한 신뢰가 없었달까.
그러다 공교롭게도 유선 이어폰을 분실하는 사태에 이르러서야 이차마에 무선이어폰을 한번 시도해볼까? 하여 전에 살펴본적이 있는 QCY 이어폰을 구매했다.
그렇게 '한 번 시도해보기' 부담 없는 가격이었기 때문이다.
2만원.
더군다나 블로그와 유튜브 등에서는 가성비 갑이라며 극찬을 하고있었기에, 그래 무선이어폰이 뭐 어느정도길래 이렇게 칭찬을 하나 호기심도 조금은 있었다. 그렇게 나의 생애 첫 무선 이어폰을 구매하게되었다.
그러다 또 공교롭게도 이것을 구매한지 일주일만에 분실해버리고만다. 이쯤되면 습관성 분실러. 그리고 거짓말처럼 유선이어폰을 침대 밑에서 찾아냈다.
그럼에도 나는 무선이어폰을 재구매했다.
한 번 잃어버리고 '재구매 하기에' 부담없는 가격이었기 때문이다.
2만원.
어딘가 침대밑에서 또 찾게 되더라도 남편에게 주면 된다 생각하며.
재구매하니 할인이 더 적용이 된건지, 전에는 2만2천원에 샀는데 이번에 살 때는 2만원이었다. 그리고 전에 없던 정품 스티커도 붙어있다. 그렇다고 전에것이 정품이 아니었다는건 아니다.
손바닥만한 작은 박스. 간결한 포장.
본체 (충전/보관 케이스 + 이어폰), 커널형 교체 커버, 작은 충전케이블, 설명서 가 들어있다.
뚜껑을 열면 작은 음표같은 이어폰이 들어있다.
케이스는 플라스틱이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하지만 내구성은 그리 강해보이지 않아 떨어뜨리지 않도록 조심해야하라것같다.
왼쪽 오른쪽 글씨가 음각으로 파져있고, 충전 단자가 두개씩 충전기에 튀어나와있다. 자석으로 되어있어서 이어폰을 꽂으면 딸깍 하고 맞춰진다.
설명서를 읽으면 나같이 처음 써보는 사람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딱히 설정이랄 것도 없고 충전독에서 분리하면 자동적으로 블루투스가 활성화되며, 내 핸드폰에서 블루투스 연결만 해주면 끝이다.
이어폰의 면적넓은 동그란 부분이 터치패널이어서 전화 받기 끝기, 음악 재생 및 정지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이부분은 아직 익숙치가 않다.
한 번 연결을 해놓으면 충전독에서 분리하는 순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블루투스가 활성화되면 콩나물 꼬리부분에 초록색 빨간색 불이 차례로 깜빡거리며 연결되기를 기다린다.
폰 블루투스에서 QCY T5를 찾아 연결하면된다. 밑에는 내 예전 이어폰 ... 이름만 똑같다.
충전케이블은 5핀 방식이다. 그리고 케이블이 무척 짧으므로 집에있는 다른 긴 케이블을 활용해도 좋을듯하다.
휴대하기 딱 알맞긴하다.
총평
1. 음악감상은 갓가성비 맞네
예전부터 최상급은 아니어도 클래식의 풍부한 음질을 즐기기 위해 중급 이상의 이어폰과 헤드폰을 이용했던 나로서는, 일단 음악감상에 있어서 유선 이어폰, 10만원 넘는 이어폰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내가 소리에 대단한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냥 내가 듣고 느끼기에 그렇다. ㅎㅎ
2.시끄러운데서 전화는 못하겠네
다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너무나 미약하여 외부에서 통화를 하기엔 역부족이다. 집이나 실내가 조용할 때 통화하면 무선이어폰으로 받는지 상대방이 인지를 못할정도로 선명하게 잘 전달이 되는데 외부에서 차소리, 사람소리 등 소음이 있을 때는 내 소리가 외부소리에 묻혀 들리지 않는다고했다.
그래서 음악감상을 하다가 전화가오면 블루투스 기능을 끄고 전화를 받아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만원 가격에 이정도 품질이 놀라운것은 부정하라 수 없는 사실이다.
이번엔 잃어버리지 말자.
갓 가성비 이어폰 QCY T5 아주 칭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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