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일지Day8. 추석날 자가격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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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일지 Day1. 자가격리 이유(밀접접촉 기준) & 절차 & 구호품 &지켜야할 사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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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일지 Day2. 고립에 적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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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일지 Day3. 첫 주말. 옥상 활용기 + 뿔소라와의 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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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일지 Day4. 화창한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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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일지 Day5. 건강하게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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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일지 Day6. 가을하늘+ 화분정비+ 푸라닥 + 비밀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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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일지Day7. 추석연휴 시작.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한다

 

결국 추석이 왔다. 자가격리한지 8일차. 

시댁에 지금 상황에 대해 말씀드렸다. 이번엔 차례 음식등을 축소하신다고했다. 

죄송하기도하고 그렇다고 또 내가 잘못한것도 없으니 누구의 잘못도 아닌데 서로 미안하다. 

딱 하루남았는데 너무 지겹다. 지겨워 미칠지경이다. 매일 같은 공간과 일상이 반복되다보니 시간개념도 없어진다. 그저 해가 뜨고 질 뿐이다. 심지어 이 멘트도 내가 다른날 블로그에 썼었는지도 모르겠다. 

 

 

점심은 구호품 라면. 평소 먹지도 않는 라면 ㅎㅎ어느새 컬러링북은 냄비받침으로 전락했다. 

 

 

 

점심먹고 옥상에서 책도 좀 읽고

 

 

차례 끝나고 남편이 제사 음식 갖다줬다. 제사음식이랑 밥을 저녁으로 먹었다. 

드디어 하루만 더 견디면 석방이다. 다행히 아무런 증상은 없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딱히 쓸 말도 없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