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23. 10:03ㆍ섬띵 리뷰
잠수교집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117 지하 제6호
매일 11:30 - 22:20 (21:20 라스트오더)
0507-1359-0434

여의나루역 근처에 아주 오래되고 허름한 아파트 상가가 두개 붙어있다.
공작상가와 서울상가.
각각 공작아파트와 서울아파트의 상가이다.
이 2층짜리 작은 상가에는
놀라울정도로 많은 가게들이 입점해있는데,
주변 직장인들에게는 닭장,
혹은 마법의 공간이라고도 불린다. ㅎㅎ
밖에서볼땐 정말 작은상가인데
안에는 너무 넓은 세계가 펼쳐져있어서. ㅎㅎ
오래된 상가이다보니,
주민과 직장인들에게 사랑받은 노포들도 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잠수교집은
생긴지 얼마 안된 따끈따끈한 신상.

잠수교집이라는 이름에서 유추해볼 수 있듯이,
여기가 본점은 아니다.
잠수교 근처 보광동이 본점이다.

개인적으로 냉삼을 그렇게 즐겨먹는 편은 아닌데,
여기가 그렇게 인기가 많다고 하여
동료들과 찾았다. 뭐가 다른고하니
당일 도축된 생삼겹을 급냉한거라고..
냉장운송시스템이 발전하면서
언제든지 신선한 생고기를 먹을 수 있어
냉동삼겹살이 자취를 감춘 시대에
당일 도축한 고기를 굳이 냉동해서 먹는다니
뭔가 아이러니하다. ㅎㅎ

시간은 2시간으로 한정되어있다.
근데 들어오자마자 2시간 한정이라고 딱 잘라말하니까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기본찬이 푸짐하다.
고기와 함께 먹을 양념들도 다양하고,
특히 내사랑 계란말이가 나온다.
특히 사진 위에 보이는 동그란 뭉텅이가
무무침인데 이게 고기랑 먹으니 꿀맛이다.

고기는 이렇게 가격표가 붙어서 나온다.

그리고 처음엔 직접 구워주신다.

김치랑 파채 등을 세팅해주신다.

냉삼을 딱히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여기 냉삼은 당일 도축 급랭이라 그런지,
고기 질이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고 맛있었다.
그리고 함께 곁들여먹는 양념을
연구를 많이 한 것 같다.
곁들여 먹는 반찬과 양념들의 궁합이 좋아서
더 맛있게 느껴졌다.
이래서 사람이 많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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