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띵 리뷰

[오브제 코드제로 올인원 개봉/사용기] A9 vs A9s vs 올인원 비교 (AO9471WKT)

요망진 빵댕이 2021. 8. 7. 14:14



거의 2년 새에 A9, A9s, 오브제 코드제로를 모두 써보게되었다. A9s까지는 내돈내산인데 이번 오브제 코드제로는 선물로 받았다.

왼쪽부터 A9s, A9, 오브제, A9s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A9--> A9s로 갈 때는 청소기의 플러피의 크기라던가 물걸레 거치대, 먼지통 레버 기능 등 업그레이드가 많이 됐었다. A9S-->오브제 는 청소기 자체의 업그레이드보다는 먼지비움충전대(올인원타워)가 있다는것이 가장 큰 특징.
삼성이 좀 빨리 움직여서 제트 스테이션이 먼저 출시되긴했지만 엘지도 오랬동안 준비해 왔던것으로 알고있다. 품질의 엘지 성능의 엘지니까. 믿고 써보기로.

 

LG 코드제로 2020년 신형 A9s (A9470IK)내돈내산 개봉기 - 구형A9모델과 비교

지금도 제주 집에서는 구형 A9을 쓰고 있는데요, 물걸레 나오기 전 모델이라 물걸레도 따로 사고 침구 노즐도 새로 사서 거치대에 보관함도 없이 그냥 쓰고 있었어요. 그러다 2020년 최신형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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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LG 코드제로 A9s 일회용 물걸레 사용기 (tistory.com)

 

내돈내산 LG 코드제로 A9s 일회용 물걸레 사용기

https://islandbubu.tistory.com/56 LG 코드제로 2020년 신형 A9s (A9470IK)내돈내산 개봉기 - 구형A9모델과 비교 지금도 제주 집에서는 A9을 쓰고 있는데요, 물걸레 나오기 전 모델이라 물걸레도 따로 사고 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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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 대비 반말로 바뀜... 글자 몇자 치는게 귀찮아서.. ㅋㅋ 말투는 반말이지만 제 글을 읽는 분들께 너무나도 감사하고 존중하는 마음은 네버체인지~)


언박싱

 

기존 코드제로완는 다르게 박스가 두 개가 배달되었다. 하나는 먼지비움 충전대, 하나는 스틱청소기.
A9S를 갖고있다면 먼지비움 충전대도 별도로 구매가 가능해서 두 박스가 분리되어있는 듯 하다.


 

1. 먼지비움충전대

먼지비움충전대를 오픈하면 짠. 이렇게 먼지비움 충전대 딱 하나 들어있다.
남편도 나도 비위가 약해서 먼지통 비우는게 너무나도 고역이었는데, 이런 신박한 물건이 나왔으니 얼마나 좋아요! 게다가 톤다운된 크림톤의 전체 색상이 너무나도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것.

비닐 벗기고 딱 세워보니. 너무나 심플하고 깔끔한것. 양쪽으로 날개도 열린다.
용도는 잠시후에

출처: 엘지전자

사이즈 참조. 기존 충전대와 크게 다르지 않다. 막혀있느냐 뚫려있느냐의 차이일 뿐


2. 청소기

이번엔 청소기 언박싱

구성품은 이렇다.
[기본 구성품] 본체, 길이조절 연장관, 예비용 프리필터, 배터리2개, 슬림 마룻바닥 흡입구, 2in1흡입구, 틈새흡입구
[추가 구성품] 매트리스 흡입구, 청소솔
[물걸레 용품] 물걸레 흡입구, 물걸레 4장, 물주입컵
[벽면 고정용 설치용품]
[추가] 일회용 물걸레 , 여분의 먼지봉투

* A9대비 충전대관련 구성품이 없다는것, 그리고 굳은먼지 흡입구가 없다는 점이 차이다.

본체 디자인. 하얀색이라 넘 좋다. 위의 필터뚜껑을 분리하고 다시 체결할 때는 저 타원형 점이 일치되도록 닫아줘야한다. 뚜껑의 디자인과 색상 외에는 크게 변화한것은 없는 것 같다.

먼지비움충전대와 모두 나열해보고나니 이렇다.
이제 하나씩 조립을 해보도록한다.


구성품 조립

 

1. 노즐/악세사리 보관


청소기 박스에서 꺼낸 다양한 흡입구들과 악세사리들을 먼지비움충전대에 장착하여 보관할수있다.
오른쪽에는 2in1과 틈새 흡입구, 청소솔을. 그리고 왼쪽에는 매트리스 흡입구를 보관한다. 그리고 커버를 닫으면 감쪽같이 깔끔하다.

 

이 물걸래 거치대는 손가락으로 밀어 스위칭 시킬수가 있는데, 아마 기존에 물걸레가 없는 A9을 쓰는 사람들이 물걸레 거치가 필요 없을경우 외관을 깔끔하게 유지하라고 한 것 같다. 내 추측. ㅎㅎ 동영상으로 확인가능하다.

 

지난 포스팅 - 다양한 노즐/악세사리 보관법

그동안 청소기에서 아무리 다양한 구성품을 줘도 보관하는게 어려웠었는데, 이렇게 타워 안에 깔끔하게 정리가 가능하니 이것이 오브제 코드제로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 것 같다. 왜 이런게 진작 안나왔지? 먼지흡입까지는 안되어도 이렇게 보관만 할수있는 충전대만 미리 나왔어도 좋았을거같은데!


2. 먼지봉투

양쪽 커버를 열고 가운데 문을 한번 더 열면 먼지봉투와 필터 장착 부분이 나온다.
먼지봉투는 기본적으로 한개가 장착되어있다.

사실 청소기 먼지통 비우는거나 먼지봉투 비우는거나 조삼모사 아니냐? 하는 의견도 많이 들었던 것 같은데, 원터치로 먼지봉투 장착과 분리가 가능해서 손에 먼지하나 안묻히고 버릴 수 있겠다 싶었다.
(동영상으로 확인)

 

먼지봉투 아래쪽으로는 필터가 있는데, 이 역시 꺼내기 쉽도록 손잡이가 있다.
성능유지를 위해 최소 3개월에 한번은 물로 세척하라고한다.
코드제로는 물로 세척할 수 있는게 많아서 좋다.

그나저나 건조기나 청소기나 필터청소는 늘 귀찮다. ㅎㅎ

먼지봉투와 필터 교체하는법도 친절하게 설명되어있다.
색상도 연두색으로 포인트를 잘 준 것 같다. ㅎㅎㅎ


 

3. 배터리 충전/보관함

먼지비움충전대에 여분의 배터리를 보관할 수 있는 곳도 있다. 물론 충전도 함께된다.
나는 배터리를 교차로 사용하지 않고 그냥 한개만 계속 사용하기때문에, 생각해보니 배터리를 계속 여기 보관하면 얘가 방전이 될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들어서 일단 빼놓았다. A9S쓸때도 계속 충전보관함에 보관했었는데... 이걸 조립하다가 급 후회가 밀려왔다. ㅎㅎ

조립을 마친 후 남은 구성품들.
일회용물걸레, 물걸레, 물걸레 물주입통, 먼지봉투, 프리필터가 남았다. 이건 이제 어디에 보관할지 고민해보자.. ㅎㅎ


A9S와 비교 (제품 상세)

이제 기존에 쓰던 A9S와 비교해보도록하겠다.
왼쪽이 우리집에 있는것과 오른쪽이 우리집에 있는것을 상상해보자. 사실 A9S가 좋긴 했지만 하얀 인테리어를 한 우리집에 시꺼먼 청소기가 하나 딱 서있는게 뭔가 어색했었는데, 그냥 청소기는 다 그렇게 생겼으니까... 눈감고 살았었다.
근데 이 새하얀 (물론 새하얗지 않다 약간 크림색이다) 청소기가 나와주니, 우리 모두가 기다리던 디자인아닌가?

출처: 엘지전자


물론 색상은 3가지가 있다. 카밍베이지(지금 포스팅중인 제품), 카밍 그린, 딥그레이.
취향별로 골라사면된다. 나는 무조건 카밍베이지. 첨에 박스에 카밍베이지라고 써있어서.. 어!! 화이트가 아니네? ㅠㅠ 하고 실망할뻔했는데 ㅎㅎ 카밍베이지가 화이트였다. 크림색에 가까운데 왜 베이지라는 단어를 썼는지 모르겠다.

숨은그림 찾기를 해보자.
위의 사진과 모가 다를까. ㅋㅋㅋ 청소기를 바꿔끼었다. 그다지 이질감이 없다. ㅋㅋ
A9S를 갖고있다면 호환이 가능하다. 구형 A9과도 호환이 가능한데, 모델이 다르다. 기존에 갖고있는 청소기가 A9인지, A9S인지 확인하고 사야한다. 먼지통 비움 레버가 있는것이 A9S다.

출처: 엘지전자

 

플러피의 디자인은 같고, 색상만 좀 변경이 되었다. 화이트 몸체에 맞는 그레이로.

위에도 살짝 언급했지만 필터 뚜껑 디자인도 바뀌었다. 좀 더 심플하다. 로고 있는 부분도 무광이라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난다.

올인원 타워의 탑부분.
먼지비움(봉투교체), 자동비움, 보조배터리, 먼지비움 시작/정지 총 4가지인데, 이 중에 눌러서 작동하는 터치 기능은 먼지비움 시작/ 정지 버튼 딱 하나다. 다른거는 그냥 알림표시이다. 아무리 눌러도 아무 반응 없다. ㅎㅎ

출처: 엘지전자

먼지비움 시작/정지를 가볍게 한번 터치하면 먼지비움이 시작된다.
먼지비움이 시작될 때 왼쪽 맨 위의 먼지비움(봉투교체) 부분에 휴지통 아이콘이 뜬다.
보조배터리는 보조배터리의 충전 여부와 충전 완료를 표시해준다. 나는 보조배터리를 장착해놓은 상태가 아니라서 아무것도 안뜬다.
자동비움은 청소기를 거치할 떄마다 자동으로 먼지비움이 작동되는건데 이것도 자동비움을 누른다고 되는것이 아니라, 먼지비움 시작/정지 버튼을 3초이상 눌러 활성화/비활성화를 조절할 수 있다. 나는 수동으로 해놓은 상태


먼지비움 해보자!!

드디어 가장 해보고싶었던 먼지비움!! 먼지비움을 하려면 먼지를 일단 채워야한다. ㅋㅋㅋ

매트리스 흡입구를 장착하고 각 방에 있는 러그와 카페트를 청소하며 열심히 먼지를 수집하는 남편 ㅎㅎ
호기심은 남편도 청소하게한다.

먼지가 수... 수집됐는데... 이... 이런환경에서 지금까지 생활했다고? ㅎㅎㅎㅎ 우리 카페트 청소 너무 안했구나~~~ ㅎㅎ



먼지를 비워본다. 첨에는 어떤버튼을 누르는건지 좀 헤맸다. (설명서 안읽는 타입ㅋㅋㅋ) 그러다가 활성화되는 버튼은 딱 하나라는걸 읽고나서 제대로 작동시켜본다.
소음이 심하고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불만을 본 적이 있는데,
어차피 청소를 마치고나서 먼지비움을 하는 것이고, 그러면 버튼 눌러놓고 나몰라 빠이빠이 하고 자리를 뜨면 그만인거라 시간이 좀 걸리는건 별로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소음은 그냥 청소기 터보기능 정도의 소음인데, 올인원타워를 거치하는 곳이 아이가 자는곳이라던가, 조용함을 유지해야하는 장소가 아니라면 크게 거슬리지 않을 정도이다. 그리고 비움의 시간이 그래봤자 몇초이기 때문에 이정도 소음 쯤이야... 난 오히려 이 먼지들이 아주 세차게 빨아들여지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들어서 뭔가.. 카타르시스? ㅋㅋㅋ 가 느껴질 정도였다. ㅋㅋ

짜잔!!!! 깨끗하게 비워진 먼지통!!!!!! 시원하다!!!
매번 청소할 때마다 비워주면, 머리카락이 칭칭 감겨서 안나올 걱정도없고, 더이상 먼지통에 손 안대도되고.. 정말 너무 좋다. 가끔씩 먼지통 속 구성품들은 분리해서 물청소는 해줘야겠지만. 암튼 우리 부부에겐 너무나 감사한 제품.


별첨




지금 다이슨과 엘지 청소기를 같이 쓰고있다. 엘지는 바닥용 다이슨은 부분/ 바닥 위쪽 청소. ㅎㅎㅎ
일부러 용도를 구분하려고 두개 다 산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두개가 되었다. ㅋㅋ
그러고보면 조금의 불편함도 감수하기 싫어하는 우리 남편같은 사람이 제품의 발전을 유도하는게 아닐까.
저 긴 봉을 교체해서 끼는게 귀찮아서 그냥 청소기 두개를 사용한다. ㅎㅎㅎ
뭐 버튼하나만 누르면 봉이 쭉 늘어났다가 쭉~ 짧아지는 그런 청소기가 언젠가는 나오기를 또 상상해본다. (그럼 청소기 두개씩 필요없자나..)

다이슨이 뒤집어놓은 청소기판을 삼성과 엘지가 계속 발전시키고 있는 느낌이다. 첨엔 다이슨 짝퉁이네, 너무 대놓고 따라했네 싶었는데, 이렇게 계속 더 편리한 사용성과 디자인에 대한 고민이 이어지니 이제는 다이슨을 삼성엘지가 모두 뛰어 넘은 것 같다. 다이슨 입장에선 좀 짜증날듯
A9에서 A9S로 넘어올 때도 물걸레 거치대가 있다는 점과 먼지통 비움레버가 있다는게 참 좋았는데 이보다 더 업그레이드 됐으니 더 좋다. 다음엔 도 어떤 청소기가 나올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