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띵 리뷰

칠미식당: 지친 여의도 직장인에 원기를 팍팍 ㅎㅎ 추어탕 맛집

요망진 빵댕이 2021. 6. 8. 16:06

칠미식당

평일 09:00 - 22:00
주말 휴무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파이낸셜빌딩 지하1층

여의도 더현대 서울 건너편, 옛 방송국 전속 사진관으로 유명했던 '쌍마스튜디오' 건물 지하에 위치한 칠미식당.




여의도 직장인들의 원기를 보충해주는 곳. 내부에 자리가 넓다.
포장도 가능하다. 난 주로 포장해가서 먹는 편

추어탕이 있고 우렁추어탕이있는데, 이날은 우렁추어탕을 먹었다. (법카니까) ㅋㅋ

나의 최애 반찬 계란말이도 나오고!!!

이것이 바로 우렁추어탕.
추어탕은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인데, 사실 나도 처음에 먹을 때 뭔가 까끌까끌하고 흙맛이 나서 좋아하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여의도 남원추워탕에서.. 걸죽하고 맛있는 걸 먹고 나서는 추어탕을 즐겨 먹게되었는데.
남원추어탕이 없어지고 나서는 추어탕 유목민.. ㅎㅎ
뭔가 좀 걸죽한 맛이 있어줘야되는데 유명한 추어탕집도 그냥 국에 가까운 묽기이거나 한 경우도 있었다.
근데 칠미식당은 걸죽한 맛이있어서 좋다.

내가 추어탕에 익숙해진것인지 아니면 맛있게 만들어주시는건지 이제 흙맛이나 까끌까끌한 맛은 느껴지지 않는다.
아주 걸죽한 시래기국먹는느낌이랄까?

법카니까 추어튀김도 시켰다.
여기 오는사람들이 법카로 먹는걸 잘 아는 아주머니가 은근히 튀김주문을 유도한다.. ㅎㅎ 그냥 어버버하다가 어느순간 그냥 네 갖다주세요. 하고있음. ㅋㅋ

깻잎에 미꾸라지를 싸서 튀긴것으로 기억한다.

배부르게 잘먹었다.
요새 임신준비중이라 추어탕을 약처럼 계속 먹고있는데, 퇴근길에 늘 들려서 포장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