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jeep 매장] 루비콘 시승기 #노협찬
제주시에 있는 지프 매장에 랭글러 시승하러 다녀왔습니다. 연말을 맞아 할인행사를 많이 하고 있어서 혹했거든요.
남편도 예전부터 관심이 많던 차고, 저도 역시.. 3년 전 서울에서 도심형으로 탈 생각으로 샀던 지금의 차는 너무나 소중하게 다뤄줘야할 것 같은 부담이 있어요.. 항상 손세차해주고 어디 긁힐세라 망가질세라 ㅠㅠ
제주에 내려와서는 세찬 바람과 바닷가 짠 공기에서도 강인하게 살아남고.. 그리고 (제주시 주차고충...) 아무데나 세워놔도 누가 긁고 지나가도 그 조차 멋이되는 그런 마초스러운ㅎㅎ, 오프로드에서 막굴려도 되는 그런 터프한 차를 원하기 때문이었어요. 근데 우리 이제 2세 계획있는데..이거 봐도 괜찮은걸까? ㅎㅎㅎ
물론 당장 살건 아니고 다음에 차를 바꿀 때 고려중인 모델 중 하나입니다.
저는 차에 대해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스펙비교까지는 아니고 그냥 시승한 경험을 공유하고자하니 참고해주세요.
주차장은 뒷쪽에 있고, 사진에 보이는 건 정문이에요.
내부는 깔끔해요~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20%할인이라는 홍보 문구가 우리를 현혹했죠. ㅎㅎ
빨간 투도어 랭글러.. 멋지네요. 근데 뭔가 주인의 관종력이 느껴지는 차.. ㅎㅎ
매장에 전시되어 있는차는 많지 않아요. 랭글러, 체로키 등 종류별로 한대씩 뿐이구요.
시승차가 있는 밖으로 나가봅니다.
오늘 시승할 차에요. 뚜껑이 자동으로 열리는 차가 파워탑이었던 것 같고, 이거는 수동으로 뚜껑을 찰탁하는 모델이었어요. 정말 투박하고 터프해보이죠. 멀리서 봤을 땐 몰랐는데 가까이서 보니 차가 더 커보이더라구요.
올라갈 때도 계단 오르듯 올랐어요 ㅎㅎ 바퀴도 어찌나 큰지 ㅎㅎ 엄청 막타고 엄청 강하게 버텨줄 것 같자나요. ㅎㅎㅎ
뒤에 한라산과 넘 나 잘어울리지 않나요. 제주와 정말 잘 맞는 차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서울에서보다 제주에서 이차를 길에서 더 많이 본 것 같아요.
뚜껑이랑 뒷면을 다 제거하면 이렇게 되요 ㅎㅎ 사진에선 문까지 다 제거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이라고하니 뚜껑만 떼셔야되요ㅎㅎ
남편이 먼저 운전을 시작했어요. 일단 차체가 엄청 높아서 약간 과장해서 이거 1종있어야 운전하는거 아니냐며, 버스 아니냐며 ㅋㅋ
내부는 무척 투박해요. 어차피 세련된 디자인을 보고 사는 차는 아니니까요. 그리고 오프로드 전용, 군용차 기반으로 나온차라서 물에 잠기기도하고 산도 오르고 해야하니까 대부분의 조작이 요새 나오는 차에 비해 수동이 많아요. 그래서 더 재미있는 면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직까지 지프 전기차가 나오지 않은 이유같기도해요.
중간에 운전자를 바꿔서 저도 한번 해봤는데요, 일단 시야가 높게 확보된다는 점이 좋았고, 방지턱 같은것도 속도 안줄이고 팍팍 넘어도 충격이 크게 없었어요. 오프로드를 신나게 달려봐야 알 것 같지만. ㅎㅎ
지금 있는 차랑 비교하기엔 제가 너무 어줍잖아서 하지 않을게요. ㅎㅎ
뚜껑을 수동으로 여는 모델이 있고, 자동으로 여는 차가 있는 자동으로 열리는건 소프트탑이라 물이 샐수도있고 추위나 더위에 내부를 지켜주는게 좀 떨어지구요. 수동으로 여는건 하드탑이라서 튼튼하고 물샐걱정은 없지만 이걸 언제 매번 분리하고 장착하고 하냐구요.. 거의 그냥 장착하고 탄다고 봐야할 것 같구요. 두모델 다 장단점이 있더라구요. 구매하게되면 엄청 고민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가격은 충격이었는데요, ㅎㅎ 가격자체가 충격이 아니라 블랙 프라이데이 20% 할인, 1+1 행사 등은.... 랭글러에는 적용이 안된데요. 워낙 인기 많은 스테디 셀러라서... ㅎㅎㅎ 연말 할인도 거의 없고 행사가도 적용이 안된다고하네요. 그래서 중고차 가격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데요.
뭐야. ㅎㅎㅎ 지금 시승 올 필요 딱히 없었자나..ㅎㅎ 체로키나 레니게이드 등은... 거의 천만원까지도 할인이 됐거든요.. 오미오미..... 촴나원.. ㅎㅎ 인기있는 차는 다르구먼 ㅎㅎ
비가 모델을 하더라구요. 차주로서 계약을 했다구? 연예인 DC받았잖아. 괜히 화냄. ㅋㅋㅋ
연예인들은 돈도 많은데 뭘 살 때도 다 싸게 사거나 협찬받고. 부익부 빈익빈.. 휴... 결론이 이렇게 나나요 ㅋㅋㅋ
괜히 얄미운 비.
할인은 많이 적용 되지 않으니 마음이 서면 걍 아무때나 가서 사면 될 것 같아요.
이상 협찬 없는 차알못의 루비콘 솔직 시승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