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Tip . 신체&정신 건강을 위한 활동+시간 떼우기 좋은 컨텐츠
자가격리 하면서 잠재 의식 속에 혼자라는 고립감에서 오는 공포는 나를 규칙적이고 건강하게 생활하게 만들었다.
자가격리를 하면서 깨어 있는 시간동안 나름 알차게,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 내가 활용한 것들을 나누고자한다.
1. 공간에 음악 채워 넣기 : Naver Now
3대 통신사 이용자라면 데이터 프리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음악 뿐 아니라 여러 연예인들이 팟캐스트나 라디오처럼 이야기를 하는 채널도 있다. 나는 주로 24시간 음악채널을 틀어놓았다. 클래식, 트로트, 올드팝, 빌보드100,최신가요, 힙합, 탑골가요 등 종류별로 있어서 그때그때 무드에 따라 선택하면 되고 선곡도 꽤 만족하는 편이다.
내가 제일 먼저 이 채널을 꼽은 것은, 지금 내가 있는 곳이 TV도 없고 와이파이도 없는 곳이기 때문.
물론 거의 무제한에 가까운 요금제를 쓰고 있지만.. 유튜브 뮤직을 사용중인데 유튜브 뮤직보다 뭔가 한국 정서에 맞게 큐레이션이 되어있어서 편리하게 이용중이다. 블투스피커 연결해서 집안에 항상 음악이 흐르게 해둔다.




2. 움직이고 운동하기: 유튜브
1) The Fitness Marshall

사람마다 성격과 성향에 따라 운동하는 방식도 다른 것 같다.
나는 운동이든 뭐든 지루하면 못한다. 그래서 장편소설, 장편 드라마... 뭐든 장편은 지겹다. 운동 역시 지구력을 요하는 것은 나와 맞지 않는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신나고 흥나는 댄스나 여러사람이 함께하는 스포츠가 맞는다.
그런의미에서 이 채널은 나에게 딱이었다. The fitness marshall은 아마 박나래를 통해서 우리나라엔 유명해진 채널 같은데, 사실 나는 박나래 때문에 유명해진건 줄 모르고 그냥 어떤 유튜브 알고리즘에 의해서 피드에 떠서 처음 접하게되었다. 음악도 신나고 춤 가르쳐주는 저 청년이 너무나 잔망스럽고 재미있게 잘 가르쳐줘서 빠져든다.
한곡의 길이가 거의 3~4분이기 때문에 짧게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다. 3~4곡 정도만 따라해도 땀이난다.
오히려 회사에 가만히 앉아서 일할 때 보다 더 움직이는 것 같다.
몸을 움직이고 운동이 되어서 좋은것도 있고, 자가격리하면 정신적으로도 많이 쳐지고 우울할 수 있는데, 이 신나고 잔망스러운 컨텐츠를 보면서 나의 에너지를 끌어 올리는 수단으로 쓸 수 있다는점이 좋다.
2) 서리요가

요가는 내 성격과는 별로 안맞는데, 나는 몸이 너무 뻣뻣하고 그게 건강과도 직결되는 것 같아서 내가 꼭 해야할 운동이다. 자꾸 안하게되는게 문제..
여러 요가 채널을 거쳐서 정착한 서리요가 . 역시나 짧은 코스가 많아서 좋다. 난이도는 낮은거에서 높은것 까지 다양하다. 군더더기 잡말 없이 바로 운동 시작해서 좋다. 각자 역량에 맞게 어느정도 까지만 해도 된다는 말도 해줘서 나같은 뻣뻣이 한테는 위안이되기도한다.
3. 정신건강 챙기기 : 유튜브 & 독서
1) 명상하는 그녀 (유튜브)

이 채널은 내가 자가격리 시작하기 전 부터도 가장 많이 접하는 채널이 아닐까 싶다. 예전에 회사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으면서 뇌의 체계가 완전 바뀌어 버린 것 같던 시절이 있었다. 그 때는 그렇게 좋아하던 음악도 귀에 안들어오고 책도 눈에 안들어왔다. 늘 마음이 안정되지 않고 불안해서 명상의 말씀을 들으면서 다니던 적이 있었다.
명상하는 그녀 역시 여러 명상 채널을 돌아다니다가 역시 정착한 채널이다. 명상 채널은 자칫하면 약간 사이비 같기도하고 거부감이 드는 것도 종종 있는데 이 채널은 전혀 거부감 없이 차분한 목소리로 명상하는것을 도와준다. 명상이 어려우면 마음이 정화되고 자신감이 생기는 확언 컨텐츠도 있어서 그냥 아무생각 없이 입으로 따라 중얼거리기도 좋다.
사실 나는 자가격리 치고는 좋은 환경에 있고 워낙 혼자있기를 좋아하는 성격이기도해서 그렇게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거나 힘들지는 않았다. 밖에 못나간다는것 빼고는... 그래서 의외로 자가격리기간동안 이 채널은 거의 이용하지 않았으나, 반드시 필요한 사람도 있을 것 같아서 공유한다. (오히려 회사다닐 때 더 들음 ㅋㅋ)
2) 독서

아마 독서로 자가격리기간을 이기는 사람도 많을것이다. 나는 평소에도 책을 즐겨읽는 편은 아니고 그냥 필요에 의해 읽는편이라 주로 비소설을 많이 읽는다. 이번에 챙겨 내려온 책은 '부의 추월차선' ㅋㅋㅋ 책도 시간이 잘가는 방법 중 하나이다.
4. 사람들과 교류하기
세계 어디든 통하는 5G시대에 코로나가 발생한것이 불행중 다행이 아닐까. 아무 통신도 안되는 시대에 자가격리가 되었다면 난 도대체 뭘하며 지내고있었을까. 테이프나 씨디를 닳도록 반복해서 듣거나 노트에 그림을 그리거나 책을 읽거나 멍때리거나.. 전화로 수다떠는 것도 별로 안좋아하니.. 그랬을 것 같다. ㅎㅎㅎ
혼자있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에너지를 받으려면 좋아하는 사람들과 응원을 주고받고 교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완전히 고립되지 않기.
추석에 못가는 것에 대해 시댁에 전화드렸더니 의외로 너무 걱정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기도하고 따뜻함도 느꼈고... 나 여기 살아있노라 하고 올린 인스타 생존신고에 많은 친구들이 안부를 물어줘서 고립감을 해소할 수 있었다. 같이 자가격리중인 회사 동료들과 메신저, 단톡방 등 여러 경로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혼자이지만 혼자가 아니었다. 자가격리 한다고 너무 의기소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주변엔 나를 지지하고 걱정해주는 많은 좋은 사람들이 있으니까! 외로움이 느껴질때면 주저말고 주변에 손을 내밀어보자.
5. 일기쓰기
이 블로그를 쓰는 목적이기도하다. 내 하루를 기록하면서도 누군가에겐 공감이되고 정보가 되면 1석 2조. 꼭 공개적인 일기가 아니어도 더 솔직한 감정과 일상에 대해 기록하는것도 심리적으로 엄청 큰 도움이되고 의외로 시간도 빨리간다.
각자 나름의 방법으로 이겨내고 있을 외로운 자가격리의 시간. 병들어 병원에 들어가거나 죄짓고 깜빵 들어가기 전에는 일생에 몇 번 안되는 경험이니, 그 동안 알차게 보내면 자기 발전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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